2018년 3월 1일 목요일

공허해


쓸 거리
테이블에 배포된 대로
공허해
사실대로 말하자면
나는 심지어 그것을 채우지도 못 했다.
종이 울렸다
이번 주제로 하여
이런 교과서와 참고서들이 많습니다.
이제는 소용없다.
맨손에 잉크가 묻어 있는 만년필
하나.



펜으로
뭐라고 써야 되지요?
기억이 떠나
떨리는 시선
벌써 반나절이 지났다.
그 외모는 아직도 완전히 하얗다.
인생은 시험이다.
쓸 거리



너는 그 많은 시간을 헛되이 보낸다.
네가 보는 시험은 항상
그런 것쯤은 거뜬히 할 수 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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